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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설계비 산정 방법'
주택을 짓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설계도면입니다.
주택의 설계도면은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하여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 주택설계비는 건축사의 역량 차이에 따라 비용 역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택설계비 산정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주택 설계 시 유의사항 및 건축사의 설계 의무가 아닌 표준설계도서 확인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 설계비를 산정 방법에는 ① 공사비 요율에 의한 산정, ② 실비정산에 의한 산정, ③ 건축사 인지도에 따른 산정 등이 있습니다.
그 순서대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사비 요율에 의한 산정
공사비 요율에 의한 산정을 위해서는 우선 국토교통부고시에 따른 '건축사의 업무 범위와 대가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건축사의 업무 범위와 대가기준
건축사의 업무 범위와 대가 기준을 근거로 하여 설계비를 산정할 때 '주택'인 경우 아래와 같이 '2종 (보통)'으로 구분합니다.
※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건축사의 업무 범위와 대가 기준 (국토교통부고시, 제2020-635호)
설계비 산정 예시
예를 들어, 공사비 3억 원의 주택을 지을 경우 제2종(보통)의 설계비 요율은 아래와 같이 공사비의 6.57%입니다.
이때 산출되는 설계비는 19,710,000원입니다. (3억 원 * 6.57% = 19,710,000원)
※ 건축설계비 대가기준을 자세하 확인하시려면 다음 글을 확인하세요.
※ 세부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계비를 단계별로 나누면 계획설계비 390만 원, 중간설계비 590만 원, 실시설계비 980만 원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사비 약 3억 원, 30평 규모의 주택의 설계비는 위처럼 약 2,000만 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산출된 금액보다 적은 설계비가 책정될 경우 설계 품질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일부 허가방으로 불리는 건축사사무소의 경우 약 1,000만 원 정도의 설계비로 주택 설계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단순히 건축허가를 득하기 위해 최소화된 설계도면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공업자에게 휘둘릴 우려가 있습니다.
※ 주택설계 시 유의사항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확인해 주세요.
실비정산 비용에 따른 산정
실비정산 비용 방식은 실제 투입될 인원을 바탕으로 직접인건비, 직접경비, 제경비(간접비), 창작 및 기술료 등을 산정한 방식입니다.
실비정산 비용산정방식 예시
이 경우 ① 공사비 요율에 의한 산정 방식에 비해서 설계비가 증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② 실비정산 비용산정 방식은 건축사가 건축주와의 면담 및 대지 현황 조사 등을 통해 실제 설계 여건을 고려하여 견적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설계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③ 건축사 인지도에 따른 산정 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사 인지도에 따른 산정
③ 건축사 인지도에 따른 설계비 산정의 경우 위 ①공사비 요율에 의한 산정, ②실비정산 비용에 따른 산정 방식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이 경우 유명 건축사에게 주택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로 설계비가 1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건축사가 부르는 게 값인 셈입니다.
너무 무리한 설계비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잘 지어진 건축물의 건축물대장을 확인하여 설계를 의뢰하는 방법입니다.
건축물대장으로 설계자를 확인 방법
건축물대장 제2쪽에는 해당 건축물을 설계한 설계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잘 지어진 주택을 발견하였을 경우, 위 방법으로 해당 주택의 설계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건축사 주택설계도면 예외 가능 조건
국토교통부에서 인정하는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에는 건축사의 설계 의무에서 예외 가능합니다.
※ 국가에서 제공하는 표준주택 설계도면이 필요하시면 다음 글을 확인해 주세요.
주택설계비 산정 맺음말
주택 설계는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닌,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계획입니다. 또한, 주택 설계의 경우 건축주의 요구사항, 설계 의도 등이 다양하고, 대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건축물 용도에 비해서 설계비의 편차가 큰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택설계는 예산 책정부터 시공까지 건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계획의 전문가인 건축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축사에게 적정한 설계비를 지급함으로써 오히려 남용될 수 있는 공사비를 아낄 수 있는 묘책이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성공적인 주택 건축을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건축사를 찾아서, 건축주의 요구사항뿐 아니라, 예산 수립, 시공비용 절감 전략 등까지 구체적으로 협의하여, 품질 높은 설계도면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디 마음에 잘 맞는 좋은 건축사분들을 만나서 인생의 꿈인 그림 같은 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시기를 바라봅니다.
※ 서울형 공유주택 설계기준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